서울대입구 해장국, 관악구 콩나물 국밥 원탑 완산정!

 안녕하세요? 먹짱 곽두팔입니다. 오늘은 서울대입구와 관악구 부근에서는 콩나물 국밥 원탑으로 이미 너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곳이죠. 완산정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집을 방문한지도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수백번을 방문한 이곳이 아직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며, 아직도 7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단골을 보유한 업체인 동시에, 본질인 맛에도 매우 충실한 가게라는 점을 안내드리고 위하여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결론만 놓고보면 서울대,관악구 부근에서는 따라올 가게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그만큼 가성비와 맛을 동시에 잡은 해장국집입니다. 여타 프랜차이즈와 실력이 많이 차이가 나는 곳이죠! 최근 서울대입구 주변으로 보승회관과 제주은희네 해장국등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지만, 프랜차이즈의 국밥이 따라올 수 없는 짬에서 나는 깊은 맛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위치는 서울대입구역과 매우 가깝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셔도 무방하시겠습니다. 그리고 과거 무너질 것만 같던 외관이었으나, 몇 년전에 간판등을 새롭게 인테리어를 해서 깔끔한 외관 인테리어를 보유한 업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36살인 현재, 20살때도 방문을 했었으니 벌써 20년 가까이 된 가게죠. 그 긴 시간을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 맛집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지속적인 고객 방문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켰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말 점심에는 등산 후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기 때문에, 예약 문의를 해야합니다. 단체는 6~10명 수준만 받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웨이팅을 하시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옛스럽습니다. 솔직히 깔끔하다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오래된 연식답게 낡아보이는 식탁과 의자를 보실 수 있으며, 화장실은 1층에 있습니다만, 좌식이 아니기에 상당히 불편하실 겁니다. 그만큼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는 가게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주말엔 주차요원이 없기 때문에, 가게 근처에 불법주차를 하고 다들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미친 가격대의 콩나물국밥 맛집
완산정 메뉴판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만, 제가 과거에 먹어본 결과 보쌈/홍어삼합등은 엄청난 맛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곳의 메인은 전주 콩나물 해장국(7천원)입니다. 천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먹을 수 있습니다. 2023년에 7천원의 콩나물 해장국이라니 엄청난 가성비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돈까스 1인분의 가격에 두 명이 콩나물국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서울대입구와 관악구를 통들어서 해장국 중에서는 손가락에 꼽는 가게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모주도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기성의 막걸리보다 상당히 깊은 맛을 자랑하며, 한 잔에 2천원이라는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맛보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사진을 찍은 날은 모주를 먹지 못한 것이 아쉽군요.

 

 

콩나물국밥을 즐겨보자
미친 해장능력의 국밥

 

 

 

 단촐해보이지만 엄청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첫번째 사진의 서브반찬인 된장나물무침이 이곳의 시그니처입니다. 콩나물 해장국과 엄청난 조화를 보여주거든요. 그리고 한 입 드셔보시면 바로 알 것입니다. 왜 이 완산정이라는 가게가 수십년동안 유지될 수 있었는지 말입니다. 저가형 콩나물 국밥집들이 많지만, 수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만큼 이곳의 콩나물 해장국은 수준이 높다는 것이죠.

 그리고 과학적으로도 콩나물에 들어있는 성분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땀을 뻘뻘 흘려가며 해장국 한 입을 먹게되면, 머리가 개운해지는 경험까지 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날 같이 운동을 하는 형과 둘이 해장국을 먹었는데, 다 먹고나서 둘이 땀을 흘리며 만족해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해장국이라는 음식 본질에 충실한 가게이며,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도 충분히 한 끼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먹짱 곽두팔이었습니다.